육아 Style

[출산후기_3] 제왕절개 수술 / 출산가방 챙기기 _ 제왕절개 입원 준비물

대만깜비 2022. 7. 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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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제왕절개 수술을 위해 챙겨갔던 출산 가방에 대해 글을 적어보려고 해요.

저도 수십개의 출산 가방 영상과 글을 읽으면서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생각해보고 챙겼던 가방이었어요. 

출산 후 적어보는 출산가방 챙기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적어봅니다. :)

이 글을 적게 될지를 몰랐어서 사진이 없다는 점 이해 부탁드려요~ 

 

저는 양쪽으로 열리는 큰 캐리어에 준비물을 챙겨갔어요. 

왼쪽은 사용 후 없어질 물건, 오른쪽은 사용 후 가져올 물건으로 구분을 했답니다. 

그 안에서도 수유관련, 화장실 관련 등 필요한 용도에 따라 큰 지퍼팩에 담아서 정리를 하니

병실에 짐을 풀기도 쉽고 한 번에 찾을 수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일단 제가 메모해 두었던 메모장을 보고, 생각나는 걸 줄줄이 적어보았어요.

왜 사용 했는지, 왜 사용하지 않았는지 이유도 간략하게 적어보았으니 

읽어보시고 상황에 맞게 준비해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수유관련 준비물 >

- 모유저장팩

- 손목보호대

- 거즈 손수건 10장

- 유축기 깔때기 2개

- 유축기 젖병

- 네임펜

- 유두 보호 크림

- 수유브라 2벌

- 수유나시 2벌

- 유두보호기

- 수유패드 30개

** 아기를 출산하고 나서 걸을 수 있을 때면 수유 콜 여부를 물어보세요. 

오후 1시-4시 사이에 아기가 깨면 모유 수유하러 내려올지를 물어보는데 저는 당연히 간다고 했어요! 

모유가 나오지 않아도 가서 젖을 물려보는 시간을 가지는 데 그때 손수건이 필요해요. 

아기를 수유쿠션에 눕힐 때 아래에 깔고 눕힌답니다. 

그리고 출산 후 3일 차 정도가 되면 가슴이 딱딱해지는 게 느껴지실 거예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

그때는 유축기를 이용해서 유축을 하라고 하셔서 그 때 유축기 깔때기와 모유가 담길 젖병이 필요해요. 

제가 입원했던 울산 보람병원은 스펙트라 유축기가 병실에 구비되어 있고, 

모유가 담길 젖병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제가 소독 후 챙겨갔던 젖병이 있어서 그 젖병을 사용했고, 깔때기는 개인 준비물입니다. 

저는 유축 첫날 ~ 퇴원까지 30ml 정도가 나왔어요. 

젖병에 모인 모유는 모유 저장팩에 옮겨 담고, 2층 모유수유실 안 냉장고에 넣어두면 아기에게 먹여주세요. 

저장팩 뒤에 입원실 번호, 산모 이름, 아기 번호를 기록해야 되기 때문에 네임펜이 필요해요. 

유축할 때 소중한 내 손목을 지켜줄 손목 보호대도 필수 필수!! 

유축 후 유두 보호 크림을 바르고, 다음 유축 때 씻은 후 유축하고 했어요. 

수유브라, 수유 나시, 유두 보호기, 수유패드를 챙겨갔지만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어요. 

수유패드를 댈 만큼의 젖 양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필요가 없었고, 

속옷을 입고 있을 수 없어서 수유브라, 나시도 필요가 없었어요. 

유두 보호기도 저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이 준비물도 사람마다 젖 양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사항이에요.)

 

< 화장실 관련 준비물 >

- 맘스안심팬티 2

- 대형 생리대

- 마이비데 1

- 치실

- 핸드워시

- 세안용품(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 가위

- 수건

- 드라이기

 

** 어떤 방법으로 출산을 하든 출산 후에 자궁에 있던 오로가 나와요.

생리할 때 생리혈이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출산 후 한 달 까지도 나온다고 하는데, 입원기간 동안 제일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저는 맘스 안심팬티를 사용했어요.

 일반 생리대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저는 제왕절개 수술이었기 때문에 

팬티를 내리고 생리대를 부착하고 다시 올리고.. 그 과정이 힘들 것 같았고 

혹시나 샐 수 있기 때문에 그 후 처치가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서 팬티형으로 된 입는 생리대를 사용했어요. 

너무너무 편하게 잘 사용을 해서 추천드려요. 

그리고 저는 사용 한 맘스 안심팬티는 양 옆을 가위로 잘라서 벗었어요. 

퇴원할 때까지도 배 땡김이 있기 때문에 부담을 줄여주고 좋더라고요. 

퇴원하는 날은 사복을 입고 가기 때문에 일반 생리대를 사용했어요. 

물에 잘 녹는 물티슈인 마이비데도 오로 닦을 때 잘 사용했고,

비누도 제공이 되었지만 비누는 샤워실에 넣어두고 저는 아이 깨끗해 핸드워시를 챙겨가서 잘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회진 돌면서 밴드를 방수밴드로 바꿔주시는데 그 이후로 샤워가 가능해요. 

저는 수술 후 2일 차에 바꿔주셔서 그때부터 샤워를 했어서 샤워용품도 챙겨가시면 될 것 같아요. 

울산 보람 병원은 수건 2장을 매일 새로 교체해 주시는데 두께가 얇은 편이라 제가 챙겨간 수건 3장도 사용을 했었어요. 

 

< 수술 후 산모 준비물 >

- 산후복대

- 돌돌이양말

- 압박스타킹

- 개인상비약(변비약, 유산균, 철분제)

 

**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 병원복 안에 복대를 채워주신 채로 병실로 이동을 해요.

수술을 할 때 나온 피나 빨간약? 같은 게 복대에 오염되어 있어서 저는 제가 챙겨간 복대를 사용했어요. 

무조건 크고 긴 걸로 준비해주세요. 

저는 두 종류를 준비해 갔는데 출산 후에도 배가 다 들어간 게 아니기 때문에 짧은 복대를 하려고 했다가 

복대가 모자라서 웃음이 터지는 바람에 수술 부위도 터질 뻔했답니다.. 후.. 

다리가 붓기 때문에 병실로 돌아오자마자 압박스타킹을 신었고, 양말도 꼭 신고 있어라고 하셨어요.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철분제도 필수로 필요해요. 

공복 24시간 넘게 지속되기 때문에 첫 식사 후 소변, 대변보는 게 미션인데

그때 필요한 유산균과 변비약도 챙기시면 좋아요. 

 

< 병실 준비물 > 

- 텀블러(보온 가능 한)

- 구부러지는 빨대(3-4개)

- 멀티탭

- 충전기

- 요가매트

- 옷걸이

- 핸드크림

- 마스크

- 배 덮는 팬티

- 가글

- 립밤

- 튼살크림

- 스킨, 로션

- 일회용품(종이컵, 수저, 비닐, 일회용 얼음컵)

- 믹스커피, 카누, 제티

- 얼음 트레이

- 과자들

- 퇴원 옷

- 손세정 물티슈

- 손소독제

- 마스크팩

- 드라이샴푸

- 에어 팟

 

** 텀블러와 구부러지는 빨대는 필수인 거 아시죠? 

여기서 추가하고 싶은 건 보온이 가능한 텀블러를 챙겨가시기를 추천드려요. 

차가운 물을 마시면 안 되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받아서 오래 보관되도록 보온 가능한 텀블러, 

구부러지는 빨대도 수술 후 3일 차 정도부터는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3-4개 정도만 있어도 돼요. 

새벽에 목마를 때 마실 때 사용했어요. 

요가매트는 병실 침대가 딱딱하다고 들어서 사용하려고 챙겼는데 

보호자 침대가 더 딱딱하길래 신랑에게 양보했어요. 요가매트 없었으면 캠핑용 에어매트 가져와서 바닥에서 자고 싶을 정도였다고 하더라고요. 

가글은 움직일 수 없는 수술 당일! 밤과 아침에 사용했어요. 

병원으로 출발하던 당일, 얼음 트레이를 챙기던 신랑. 그걸 왜 챙기나 싶었는데 정~말 잘 사용했어요. 

아 물론 저 말고 신랑이요. 

얼음 트레이 덕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 먹으러 나갈 필요가 없었답니다.

가끔 우유도 식단에 나와서 챙겨간 제티도 아주 잘 챙겨 먹었네요. 

입이 심심할 때 먹을 과자도 왕창 챙겨갔는데 모자라서 편의점을 두 번이나 더 갔다 왔다는.. 

과자 많이 챙겨가서 많이 드세요~!

 

손세정 물티슈와  손소독제는 거의 쓸 일이 없었어요. 그 시간에 그냥 손을 씻고 왔답니다. 

마스크 팩을 하려고 챙겼는데 여름이어서 그런지 건조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았고, 

수술 후 2일 차부터 샤워도 했어서 드라이 샴푸도 사용하지 않았어요. 

1인실이었기 때문에 에어 팟도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보람병원은 넷플릭스가 안 나오더라고요. 

혹시 몰라서 챙겨간 미 박스를 아주 잘 활용해서 넷플릭스, 유튜브, 티빙 등- 잘 보고 왔어요. 

입원 필수 준비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 신생아실에서 아기에게 사용될 준비물 >

- 각티슈 1통
- 아기 물티슈 1개

- 분유 1통 

** 저희 병원은 각티슈와 물티슈만 챙겨 오면 된다고 했어요. 

아기 손수건 10장도 적혀있긴 했는데 가져다주니 신생아실에 있는 걸 사용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분유를 1통 챙겼는데 

아기가 어떤 분유를 먹는지 물어보니 남양 임페리얼 분유를 먹는다고 해서 (저는 남양 안 먹어요) 

매일에서 나오는 앱솔루트 명작으로 준비해서 1통 넣어주었어요.

병원에서도 기저귀나 분유 같은 거 사용하고 싶은 거 있으면 넣어주면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답니다! 

 

< 퇴원 시 아기에게 필요한 준비물 > 

- 겉싸개
- 속싸개
- 배넷저고리
** 저희 츄츄는 여름 아기라 양말, 모자가 필요 없었어요. 

혹시나 해서 모자를 챙겨가긴 했는데 씌워주시길래 쓰고 왔어요^^

배넷 저고리부터 속싸개, 겉싸개까지 여름용으로 준비해서 갔답니다. 

계절에 맞게 준비해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집으로 갈 준비 완료! 츄츄보쌈:)

 

 

출산 준비물을 찾고 계신다는 건 

출산이 임박해왔다는 말 이겠죠?

많이 힘드신 만삭 때를 보내고 계실 예비 엄마분들

모두 힘내시고, 

뱃속에 있는 아기와 건강하게 만날 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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