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 터키 카파도키아에서의 세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사온 과자를 아침부터 뜯어먹는 대만이~
대만이가 과자를 먹는 사이에 저는 먼저 씻고 조식을 먹으러 갈 준비를 했어요.
오늘도 풍성하고 맛있게 준비된 조식~!
좋아하는 음식들로만 담아 담아서 냠냠!
숙소에 머무는 멍뭉이와 조식 뷰 놓치지 않을 거예요-!!
조식을 다 먹고 나서 루프탑으로 올라갔어요~
가까이에서 계속 새소리가 들렸는데 이렇게 가까이 있는지 몰랐네요^^; 안녕?
저희가 이 숙소를 잡고 가장 기대했던 곳은 바로 여기 루프탑이었어요.
방문했던 사람들이 사진을 잘 찍는 편이셨나 봐요^^;
기대보다 허접해서 살짝 실망했고, 카펫과 쿠션이 눅눅해서 쉽사리 앉거나 기대거나 하지를 못했답니다. 하하
그래도 우리 쀼가 준비해 온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인물사진은 똥 손이지만 풍경사진은 잘 찍는 대만이 히히
저는 셀카만 잔뜩 찍었어요 ^0^~ 호호
크으! 멋지지 않나요? 역시 사진은 후보정이 필수인 듯합니다.
이렇게 두 장의 사진만 건지고 우리는 옷을 갈아입은 후
렌트한 차를 찾아서 근처 작은 마을인 아비노스로 향했어요~
차 안에서 찍은 카파도키아의 풍경~
대만이는 이런 광활한 느낌을 좋아해요.
아비노스로 향하던 길에 만난 스타벅스!
한국에 비해서 저렴한 편인 터키의 스타벅스예요. 케이크가 3천 원대였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우리는 커피 두 잔과 케이크 하나를 시켜서 당 충전을 해줍니다.
맛은 한국이랑 다를 거 없이 비슷했어요.
그렇게 다시 약 5분을 달려서 도착한 아비노스 마을!
대만이는 가까이서 점점 멀어지면서 전체가 보이게 찍는 영상을 자주 찍어요. ㅎㅎ
그런데 저 고프로에 담긴 영상은 아직도 컴퓨터로 옮겨지지 못하고 있답니다^^ 게으른 쀼~
주차하고 나오는 길에 과일가게가 있어서 납작 봉숭아를 몇 개 샀어요~
한국 돈으로 500원 정도? 줬던 것 같아요. 굿
입구에 도자기 만드는 동상이 세워져 있어서 일단 사진부터 찍고 보기!
마을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화려한 도자기와 접시들, 조형물들로 가득한 가게들이 아주 많아요.
알록달록한 게 너무 예뻤어요.
이런 바닥의 느낌도 도자기 마을답게 아주 잘 살린 인테리어의 한 부분인 것 같아요.
갖고 싶었던 거울! 아쉬운 대로 사진만 찰칵:)
평소에 불필요한 소비는 하지 않는 우리 쀼여서
"예쁘다~ 갖고 싶다~"하다가도 분명히 한국 가서 우리 집에 가게 된다면 버려질 게 분명한 것을 알기에
어떠한 호객행위에도 당하지 않아요. ^^:
열심히 구경하던 중 우리를 부르던 소리에 "구경만 하자!!"라고 하면서 한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고,
대만이는 그곳에서 갑작스럽게 도자기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되었어요.
오빠가 망쳐놓으면 옆에서 직원이 고쳐주고, 또 망치면 고쳐주고 ㅋㅋㅋㅋㅋㅋㅋ저 반복되는 게 너무 웃겼어요
대만이가 만든 작품!
한국까지 보내준다고 했으나, 진짜 진짜 사용하지 않을 우리가 뻔하기에
거절에 거절을 한 후 마그네틱 몇 개만 사서 나왔어요.
재미있는 체험이었다~!!
이 분의 가게는 우리가 사전에 알아보고 찾아온 가게였어요~
한 유튜버가 방문했던 곳이어서 저희도 찾아보고 오게 되었는데
직접 컵 게 그림을 새겨 넣는 것도 보여주시고, 친구가 되어서 가게를 나섰답니다!
(여기서 컵을 두 개 샀어요^^ 예정되어 있던 소비였다고.. 합시다 흐흐)
너무너무 더웠던 날씨에 지쳐갈 때쯤
아이스크림가게를 만나서 농락 여러 번 당하고, 저도 계산 전에 지폐로 여러 번 돈두르마~ 하면서 농락 좀 해주다가
하하 웃으며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겟! 했어요.
쫀득쫀득- 역시 맛있더라고요!
배가 고파진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가게에 들렀어요.
케밥은 사랑이에요. 럽럽럽~
저는 케밥이 보통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스낵랩 모양만 케밥인 줄 알았는데
불에 구운 형태의 모든 음식을 케밥이라고 부르더라고요~
불에 구운 군밤도 케밥, 불에 구운 파프리카도 케밥!
아비노스 마을은 넓지 않아서 오전에만 부지런히 구경하면 다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다시 차에 타고 낙타바위를 찾아 발걸음을 옮겼어요.
오후에 갔던 낙타바위와 우치히사르, 로즈벨리 선셋 투어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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