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떠나버린 여행을 찾아 떠난 여행, 첫 번째! 터키
저희 부부는 지난 7월 터키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코로나로 인해 외국으로 나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고,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들도 많았지만 무사히 건강히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출발 2021.07.30 (금)
도착 2021.08.07 (토)
저희는 인천공항에서 출발(am01:45)을 했어요. 도하에 도착(am05:55)을 해서 약 2시간 대기를 한 후 이스탄불로 출발(am07:40), 도착(pm12:10)을 했답니다.
* 카타르 항공을 이용했고 항공료는 1인 약 800,000원 이었답니다.
좌석 선택 시 한 자리씩 띄우고 선택하도록 되어있더라구요. 덕분에 널널하고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긴 비행은 너무 힘들어요 엉엉 (가면 제일 신나게 놀지 크크)
어쩌다 외국으로 여름휴가를 정하게 되었냐면,
피에서 여행DNA가 흐르는 대만이는 백신을 맞으면 갈 수 있는 나라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21.07.01에 2차(아스트라제네카)접종을 완료한 대만이와 21.07.09에 2차(화이자)접종을 완료한 깜비는
그렇게 여행 계획에 외국을 넣게 되었던거에요.
저희는 각자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정하게 된 곳이 터키였어요.
과감하게(?) 여름 휴가를 터키로 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백신접종자(2차+2주경과)들에 한해서 2주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나라 중 한 곳이 터키였기 때문이었어요.
출발 날짜인 07.30전에 둘 다 2주가 경과되어서 다행이고 감사하게 계획을 실행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출국하기까지도 많은 미션을 클리어해야만 했어요.
먼저 출국 72시간 전에 받은 코로나 음성확인서와 백신 접종 확인서가 있어야만 비행기에 탑승을 할 수 있어서
울산에 거주하는 우리는 7월 28일 저녁에 인천으로 와서 저녁에 코로나 검사를 실행하고
7월 29일에 오전에 음성확인서를 받은 후 30일 새벽에 출발을 할 수 있었어요.
* PCR검사는 인천광역시 의료원에서 받았고 금액은 1인 100,000원 이었답니다.
저희는 혹시 몰라서 백신접종 확인서를 영문으로 출력해 갔는데 요긴하게 사용되었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HES코드 발급이에요. (필수!)
지금 우리 나라에서 방문자 등록과 비슷한 건데, 비행 출발 72시간 전에 입국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데
작성을 마치고 나면 HES코드을 발급받을 수 있고,
현지에 도착을 해서 교통카드를 구매하고 그 카드에 각자 발급받은 HES코드를 입력해야 된답니다.
필수에요 필수. 우리나라 QR체크인과 같은 개념이라 보시면 편할 듯 합니다.
저희는 HES코드 등록하는 건 이스탄불로 가서 했어요~ 3박 4일을 카파도키아에 있었는데 카파도키아에서는 사용할 일이 없답니다:)
인천공항은 정~말 조용.. 그 자체였어요. 진짜 이렇게 조용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답니다.
비행기 타면 구름 좀 찍어줘야죠~! 깜비는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터라 동영상을 캡쳐 한 사진이에요:) 크크
인천에서 am01:45에 출발해서 카타르 시각am05:30에 경유지인 도하공항에 도착을 했어요.
(한국과 카타르는 시차가 6시간이에요. 한국이 6시간이 빠르죠!)
원래 도착시간은 05:55였는데 약 30분 빠르게 도착을 해서
출발시각인 am07:40에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었어요.
도하공항의 중심부에 가면 볼 수 있는 노란 대형 곰인형도 봤어요! 흐흐 꼭 사진 찍어야 된다면서 셀카도 4-5장씩 찍어댔답니다^^;;;
저희는 도하에서 재빨리 환승을 하고 이스탄불 공항에 pm12:10에 도착을 해서
곧바로 다시 비행기를 타고 카이세리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바로바로 카파도키아로 가기 위해서였죠!
이스탄불에 도착하는 시간과 카이세리로 가는 비행기 출발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미리 티켓구매는 하지 않았고,
짐을 찾은 후 비행기표를 구매했어요. 그 덕에 이스탄불 공항에서 점심을 맛있게 냠냠 했어요.
*이스탄불 - 카리세리 항공 1인 약 50,000원
이렇게 멋진 석양을 찍을 수 있었던 이유는 .. 훌쩍 비행기 시간이.. 훌쩍 13시 출발 or 18시 출발 두 개뿐이었는데
우리가 이스탄불에 도착한 시간이 훌쩍.. 12시 이후였어서 훌쩍.. 그렇게 공항에서 훌쩍 6시간을.. 훌쩍.. 여기까지 ..
그렇게 다시 비행기를 타고 1시간여만에 도착 한 카이세리 공항!
미리 예약해둔 셔틀버스를 타고 괴레메로 이동했어요. (예약 필수!!!!)
터키 현지에서는 교통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으로 셔틀버스를 예약하지 않았으면 당일 예약을 받아주지 않아요.
*셔틀버스 1인 약 10,000원
저희는 카파도키아에 2박 3일을 머무르며 벌룬투어, 레드투어, 로즈벨리투어 등 다양한 투어들을 하기로 계획 했어요.
도착한 당일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벌룬이 뜨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날인 7/30에 벌룬을 타기로 예약을 해두었던 터라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배가 고팠던 우리 부부는 먼저 식사를 하고, 짐을 풀기로 했답니다.
여행 첫 날은 무조건 한식을 먹고 힘을 보충해야 된다는 대만이의 철칙(?)으로 찾게 된 중국집 식당.
저희가 즐겨 보는 유튜버인 쏘이가 다녀 간 곳이었어요.
우리의 첫 번째 숙소는 Cappadocia Caves Hotel 이에요. 이 곳에서 2박을 했고,
*가격은 2박에 약 161,000원이었어요.
방에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당황시킨 건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풍선들과 침대 위에 만들어진 수건하트+장미꽃잎(조화)
후다닥 구석으로 치우고 짐을 풀었어요^-^; 이벤트에 취약한 우리 부부.. 깐부잖아 ..
다음 날 벌룬투어에서 숙소로 픽업을 오기로 해서 우리는 얼른 씻고 휴식에 들어갔답니다.
벌룬을 타기 위해서는 많은 운이 따라주어야 해요.
터키 국가에서 "에헴~ 이정도 바람이면 벌룬을 띄워도 됩니다!"라고 해야 벌룬을 띄울 수가 있어요.
도착한 날은 "에헴~ 바람이 강하니 띄우지 마세요!!"라고 해서 벌룬을 띄우지 못했다는 소식에 약간 슬퍼했어요.
우리가 중국집에 밥 먹으러 가는데도 바람이 많이 불더라구요.. 흙흙..
벌룬투어 픽업은 4시30분에 숙소 앞에 도착을 한다고 해서 기도를 드리고 재빨리 잠에 청했어요.
새벽 3시 조금 넘어서 잠에서 깬 대만이는 SHM사이트에 들어가서 깃발의 색을 계속 확인했다고 해요.
(초록색 깃발이어야 벌룬을 띄울 수 있어요)
* 확인 사이트 - Kapadokya SHM - https://shmkapadokya.kapadokya.edu.tr/
Kapadokya SHM
İkincil uçuşlara müsaade durumu süpürülme esası çerçevesince kontrol pilotunun ve/veya SHGM personelinin izni ile verilecektir. İşletmeler, yukarıdaki haritada (İkincil Uçuş Bölge Uygunluk Durumu Haritası) yeşil renkte olan bölgelerden
shmkapadokya.kapadokya.edu.tr
다행이 벌룬이 뜰 수 있었고 저희는 픽업 버스를 타고 허허벌판으로 이동했어요:)
많은 벌룬들이 바닥에 누워서 열기를 뿜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뿜뿜뿜 열기를 넣어주면 점점 부풀어오르며 서서히 일어나는 열기구들, 신호를 주시면 가서 올라타면 된답니다.
*벌룬예약 사이트 - TURKIYE BALLOONS / 1인 약 100,000원
벌룬탔던 사진과 영상을 다음 게시글에서 잔뜩 보여드릴게요. 커밍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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