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Style/2021 터키 with 코로나

[여행]터키 with 코로나 / 카파도키아 여행 _ 벌룬

대만깜비 2021. 11. 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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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로 여행을 결정하고 가장 기대했던 것은 바로바로 벌룬투어였어요!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느끼고, 

하늘에서 바라본 카파도키아의 풍경들 

정말 큰 기대를 안고 갔답니다. 

 

 

저희는 벌룬을 타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1인 기준 약 100,000원이었고, 12인 탑승이었답니다. 

몇 명이 타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벌룬 앞에서 쪼꼼쪼꼼 열매를 먹은 대만이:) 엄~~청 크더라구요. 

열기구마다 불을 지피는 커다란 토치가 있어서 적절히 열기를 불어넣고나면 풍선이 가득 가득 부풀어요. 

 

이륙을 준비하는 열기구들

 

 

이렇게 벌룬이 다 부풀면 사람들을 불러서 각자 예약해 둔 벌룬에 올라타게 됩니다. 

*벌룬을 타보니 중요한 건 내가 타고있는 벌룬의 색이나 디자인이 아니라 내가 보게되는 벌룬의 색과 디자인이더라구요. ^^

 

우리의 벌룬을 안전하게 운전해 준 데이빗!! :) 

 

 

정말 신기한 건, 언제 뜨게 된건지도 모를정도로 흔들림 없고, 아주 편안하게 올라가더라구요. 

점점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렌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예술이었어요. !!

 

 

열기구에서 내려다 본 괴레메 마을

 

저는 이 뷰가 가장 좋았어요. 

카파도키아 지형적 특징과 이 나라 사람들이 살아왔던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더라구요. 

바쁘다 바빠 한국 사회에서 살다보니 

주변 환경에 눈을 돌릴 틈도 없었고, 한 시간을 그냥 자연만 바라보며 감탄하고 또 감탄하는 시간을 언제 가질 수 있을까? 언제 가져보았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코로나 이후로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벌룬도 한동안 뜨지 않았다고 해요. 

다시 벌룬이 뜨게 된 게 얼마 되지 않아서 저희가 타고, 보았던 벌룬은 평소 카파도키아 벌룬들에 비하면 적은편이라더라구요. 

 

시간은 약 1시간정도 소요되고, 괴레메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가슴이 뻥 뚫리고 너무 좋더라구요. 

한 곳만 바라보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때때로 벌룬을 조정해서 돌려주며 모든 면을 다 볼 수 있었어요. 

 

 

회사 차가 있는 곳에 안착하는 중인 벌룬들

지상에 도착을 하면 벌룬 가장 꼭대기에 있던 동그란 부분을 열어서 따뜻한 공기를 밖으로 빼주고, 사람의 힘을 이용해서 벌룬을 점점점 바닥으로 납작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안전하게 벌룬을 타고 내려오면 이렇게 쥬스를 준비해주세요. 

함께 샴페인을 터뜨리고, 안전 착륙을 자축하며 함께 마시는 시간을 가진답니다. 짜릿!! 

 

벌룬을 탔다는 인증서도 주시더라구요! 

 

이런 사진 하나쯤은 찍는 거, 국룰 아닌가요?! 크크 

 

 

엄청난 겁쟁이 + 연약한 깜비는 

걱정이 되어서 타기 전까지 '그냥 안탄다고 할까? 타지말까..?'를 고민하다가 결국 큰 마음 먹고 타게 되었어요. 

(만약을 대비해서 멀미약도 두 포나 먹은건 안비밀^^)

벌룬을 타고 올라감과 동시에 

'타길 진짜 잘했다. 이건 또 타러 카파도키아에 올 것 같다.'라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우리의 눈높이로도 많은 멋진 것들을 볼 수 있어요. 

그렇지만 또 다른 눈높이로도 볼 수 있는 것이 많고, 그 시간에서 여유를 찾으며 정말 행복 그 자체였답니다. 

 

예약사이트를 여러 곳 비교를 하다가 이 곳을 투어로 결정하게 되었는데, 

벌룬 운전해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고, 스윗하기까지! 하더라구요 흐흐 ^-^!! 투어사가 궁금하시면 댓글 주세요^^

 

 

내일은 벌룬투어를 마치고 난 후의 일정에 대해 포스팅할게요! 커밍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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